12.28.22.수 - 12.31.22.금
2박 3일 동안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로 여행을 다녀왔다.
애슈빌은 롤리에서 약 4시간 정도 운전해서 갈 수 있다.
남자친구랑 나는 평소 계획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여행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엑셀까지 공유해가며 여행계획을 짰다.
첫날 계획: Blue Ridge Parkway > Biltmore village > Red Ginger Dimsum & Tapas > Pinball museum
4시간을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가는 길에 입이 심심하지 않게 간식거리를 사서 출발했다. blue ridge parkway 가는 길은 정말 너무 예뻤다. 두 시간씩 나눠서 운전했는데 운전하는 동안 풍경이 예뻐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비지팅 센터에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가에 주차해놓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빌트모어 빌리지로 향했다.
사실 빌트모어 저택을 가려고 했었는데 평소 70달러 하는 티켓 값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인당 140달러라길래 다음에 방문하기로 하고 빌트모어 빌리지만 잠깐 들렀다. 작은 마을이라 둘러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가는 길에 lululemon 매장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저녁은 Red ginger dimsum & Tapas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오리 쌀국수는 국물이 하얘서 사골국 같은 깊은 맛을 기대했는데 전혀 깊은 맛이 안 나고 비릿한 수돗물 맛이 났다. 오리 쌀국수 빼고는 다른 메뉴들은 다 맛있었다. 딤섬은 씹는 순간 안에 있던 뜨뜻한 국물이 스며 나와 만족스러웠다. 배부르게 먹은 것 치고는 가격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코스인 Pinball Museum으로 향하는 길.
오후 7시쯤 도착했는데 문 앞에 웨이팅 시간이 한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라고 적혀있었다. 9시에 영업종료라서 다음날 다시 오기로 했다.
그냥 호텔로 들어가기엔 아쉬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Grove Arcade 빌딩을 발견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고 연휴라 그런지 대부분 닫혀있었다. 그중에 열려있던 서점 하나는 Book exchange & champagne bar라고 술 마시면서 책도 읽는 그런 곳인가 보다. 들어가 보려 했지만 이벤트 중이라 초대장 없으면 못 들어간다고... 아쉽다ㅜㅜ
호텔에 들어와서 좀 쉬다가 다음날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계획을 정리했다.
둘째 날 계획: Riverside cemetery > River Arts District > 12 Bones Smokehouse > Pinball Museum > Omni Grove Park
둘째 날 여행은 Asheville 여행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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